[근교여행] 아스토리아 Astoria, OR

별점 높은 커피인데 근처에 다른 샾들구경하기 좋습니다

둘째날 간 카페

저녁에 간 bar 분위기 좋았습니다

1박 2일로 간다면

시사이드(seaside) 까지 방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가기전 알고 가면 좋을 지식들

시애틀과 포틀랜드는 태평양 북서부를 대표하는 두 주요 도시로 자리 잡았지만, 이 지역의 초기 중심지는 사실 아스토리아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컬럼비아 강 하구에 위치한 이 도시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여러 요인으로 인해 대도시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아스토리아의 초기 가능성과 한계

아스토리아는 1811년 존 제이콥 애스터가 태평양 모피 회사를 설립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아스토리아를 태평양 북서부와 중국, 미국 동부를 연결하는 무역 중심지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컬럼비아 강은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였으며, 아스토리아는 이 강의 하구에 위치해 전략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컬럼비아 강 입구의 불안정한 모래톱과 거친 파도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구 운영을 어렵게 했습니다.

철도와 인프라의 영향

19세기 후반 철도가 태평양 북서부에 도달하면서 지역 발전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철도 회사들은 높은 건설 비용과 지형적 어려움 때문에 아스토리아 대신 포틀랜드를 주요 노선 종착지로 선택했습니다. 이는 포틀랜드를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었고, 아스토리아는 주요 교통망에서 소외되었습니다. 반면 시애틀은 퓨젓사운드의 깊고 안전한 항구와 철도 연결 덕분에 경제적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포틀랜드와 시애틀의 부상

포틀랜드는 윌래밋 밸리의 비옥한 농업 지대와 컬럼비아 및 윌래밋 강의 교차점에 위치해 농산물 수출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시애틀은 퓨젓사운드 항구를 통해 목재, 석탄 등 자원을 국내외로 수출하며 발전했습니다. 특히 클론다이크 골드러시와 보잉을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 산업은 시애틀을 세계적인 경제 허브로 만들었습니다.

아스토리아의 쇠퇴와 현재

1922년 발생한 대화재는 아스토리아의 경제 회복과 성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아스토리아는 어업, 통조림, 벌목 산업에 의존했으나, 환경 규제와 산업 자동화로 인해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오늘날 아스토리아는 약 1만 명의 인구를 가진 소도시로 남아 있지만, 역사적 중요성과 관광 자원 덕분에 여전히 매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아스토리아는 지리적 조건, 철도 연결 실패, 그리고 자연재해 등의 요인으로 인해 태평양 북서부의 주요 도시가 될 기회를 놓쳤습니다. 반면 포틀랜드와 시애틀은 각각 농업과 산업적 기반을 바탕으로 번영하며 지역 경제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