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로 시작해서 개발자가 되기까지 1

제가 전에 스레드에 올린내용을 조금 늘렸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개발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납니다.

왜 개발을 선택하려는 걸까요? 물어보면 대부분 연봉이 높고 복지가 좋으며, 진입장벽이 낮아 보인다는 이유를 듭니다. 하지만 부트캠프를 통해 짧은 시간 동안 기초만 배우고 취업한 개발자들은 종종 "생각보다 연봉도 복지도 별로다"라며 실망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 퇴사하거나 잘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현상은 단순히 부트캠프 출신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전공자들조차 4년간 치열하게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5~6년 차가 될 때까지 개발 실력에 대한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개발에 대한 기초 체력 부족입니다.개발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일이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와 언어를 경험하며 본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웹 개발, 앱 개발, 그래픽스 프로그래밍, 시스템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도 개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언어와 기술을 배우고 나서야 특정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술과 능력을 혼동합니다. 예를 들어, "자바에서 러스트로 넘어가면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기술 학습의 기초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단지 도구일 뿐이고,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 능력과 업무 수행 능력입니다.